안갯속 유가…"WTI 가격 배럴당 70달러 대로 떨어진다"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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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보합세 유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1년 만에 최대
ECB는 기준금리 동결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1년 만에 최대
ECB는 기준금리 동결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엇갈린 가운데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도 안갯속에 빠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근월물인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3센트(0.04%)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WTI 가격이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2.59% 급등한 뒤 시장은 소강상태다. 유가가 다시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전략부문장은 미국 CNBC 방송에 "최근 몇 주 동안 유가가 상승했으나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공급이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내년 초 WTI는 배럴당 78달러, 브랜트유는 82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7월 8일~14일) 미국 주정부에 실업 수당을 신규 신청자 수가 24만3000건으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았다. 석유 브로커사 PVM의 타마스 바르가(Tamas Varga)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건전한 기대가 하락세를 막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 행보에 대해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며 오는 9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근월물인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3센트(0.04%) 오른 배럴당 85.1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WTI 가격이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2.59% 급등한 뒤 시장은 소강상태다. 유가가 다시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전략부문장은 미국 CNBC 방송에 "최근 몇 주 동안 유가가 상승했으나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공급이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내년 초 WTI는 배럴당 78달러, 브랜트유는 82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7월 8일~14일) 미국 주정부에 실업 수당을 신규 신청자 수가 24만3000건으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았다. 석유 브로커사 PVM의 타마스 바르가(Tamas Varga)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건전한 기대가 하락세를 막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 행보에 대해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며 오는 9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