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경 씨티엑스 대표(오른쪽)와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가 업무협약(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씨티엑스 제공
황유경 씨티엑스 대표(오른쪽)와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가 업무협약(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씨티엑스 제공
씨티엑스는 지난 1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토모큐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홀로토모그래피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씨티엑스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현미경을 개발한다.

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이번 협약으로 세포치료제 및 홀로그래피 현미경 개발의 전주기 과정에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며 협력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로, 씨티엑스가 개발 중인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파킨슨 치료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품질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품질검사 기술을 확보하게 돼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유경 씨티엑스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다양한 기술을 융화시키겠다”며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적극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양사의 협업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세포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국내외 규제기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AI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과 분석 장비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AI 기술을 접목한 세포치료제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우수한 품질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 6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24B0102L1)에 선정되어 KAIST 윤기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