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대선후보직 수락한 트럼프…"분열 치유돼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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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최종일인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당원들 앞에서 수락 연설을 하면서 후보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며 연임에 실패한 뒤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4건의 형사기소를 당하고, 5월 성추문 입막음돈 제공 관련 회사서류 조작 혐의로 유죄 평결까지 받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지었다.
연방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에 대한 형사 면책 특권을 넓게 인정하는 결정을 함에 따라 최대 고민이던 '사법 리스크'까지 거의 넘어섰다. 이어 주말인 지난 13일 유세장 피격 사건 이후 당 내부가 자신을 중심으로 강하게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11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