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안 했다고 방통위원장 후보에 '공적 마인드' 운운…헌혈 횟수 문제 삼은 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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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이 후보자가 지난 44년 동안 한 번도 헌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헌혈이 의무는 아니지만 방통위원장이라는 고위공직자가 되려는 이 후보자의 공적 마인드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6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이틀 간 열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을 증인으로 세우는 내용이 담겼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이틀간 청문회를 여는 건 유례없는 일”이라며 “후보자 공직 검증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MBC 노조 탄압을 주도했고 왜곡된 역사관을 보여 왔다며 후보자 자진 사퇴를 주장 중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 임명 강행 시 탄핵 추진도 당내에서 거론됐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탄핵 소추 논의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두 달 동안 방송법 등 논의를 위한 협의 기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