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부터 카티아까지 모인 '파리 콘서트' TV로 볼 기회 생겼다
낭만과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이 도시에는 매우 특별한 기념일이 있다.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7월 14일)이다. 2013년부터 바스티유의 날 마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모여 프랑스 혁명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파리 에펠탑 콘서트’가 열렸다.
랑랑부터 카티아까지 모인 '파리 콘서트' TV로 볼 기회 생겼다
올해 에펠탑 콘서트 장소는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인해 에펠탑 광장이 아닌 파리 시청 광장에서 무대를 꾸몄다. 한경아르떼TV가 이 특별한 콘서트 현장을 국내 최초로 독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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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TV가 방영할 이번 콘서트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이끄는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이 연주한다. 베를리오즈의 라코치 행진곡(헝가리 행진곡)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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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적 피아니스트 중국의 랑랑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협연한다. '신성 여제'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드뷔시의 ‘달빛’을 연주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형제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푸숑과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이 함께 헨델과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15세의 어린 나이로 유명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한 스웨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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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성악가들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독보적인 성량과 연기력으로 정평 난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 크로스오버 트리오 ‘솔레미오(SOL3 MIO)’로 알려진 테너 페네 파티. 이 두 사람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어느 행복한 날’을 들려준다. 빼어난 미모와 개성있는 목소리로 '성악계 클레오파트라'라는 별명을 가진 이집트 출신 소프라노 파트마 사이드는 메조 소프라노 아델 샤르베와 함께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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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출연진 전원이 다함께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바스티유의 날을 힘차게 노래한다.

마지막 순서로 ‘파리 콘서트’의 상징이라 불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막을 내린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드론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연 실황은 이달 25일 저녁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한경아르떼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