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대책 전달체계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대책 전달체계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감안하면 정권에 상관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미국 대선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중국 3중 전회(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관련 최근 동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 3중전회와 관련해선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신품질 생산력, 대외 개방, 민생안정 등을 위한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