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부지 공모 유치 의향서 제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가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의 부지 공모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도전…폐광 대체산업 모색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정책의 하나로 공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을 포함함에 따라 장성광업소 폐광 등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 산업을 모색하고자 유치에 나섰다.

현재 세계적 추세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발전을 활용하는 것으로, 태백시는 지하연구시설이 지형 특성에 맞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태백시는 지난해 9월 18일 관련 사업을 접한 이후부터 해당 시설을 견학하며 지역을 살리는 대체 산업 가능성을 확인, 최근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유치 준비를 해왔다.

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도전…폐광 대체산업 모색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확인한 데 이어 대표적인 지역사회단체인 현안대책위원회가 최근 유치 호소문을 내자 태백시는 이날 유치 신청을 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 공모에 선정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안서 제출 등으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