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광명시지부 9월 설립…시군 지부는 창립 119년 만에 최초

광명시-경기적십자 협약…사회공헌사업 등 내년말까지 시범 운영

경기 광명시는 19일 시청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경기적십자)와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적십자 광명시지부'를 설치해 9월 1일 출범시킨 뒤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군 단위에 대한적십자사 지부가 설치되기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년 만에 처음이다.

시와 경기적십자 광명시지부는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결식가정·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사업 '황금도시락' 공동 진행,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안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경기적십자와 함께 민관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우리나라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적십자 회장은 "지방자치단체 시대에 걸맞은 지역사회 발전과 인도주의 확산을 위해 적십자사 최초로 광명시 지부 설립을 추진했다"면서 "광명시 기업, 소상공인, 시민, 수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 안착할 수 있도록 광명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