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 도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선정해 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 여름방학 때 결식 우려 아동들에 급식 지원
이번 급식 지원 대상자는 18세 미만 아동 28명이다.

이들에게는 하루 1끼, 최대 9천원의 급식비가 1년간 제공된다.

1년 후 시 아동급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최근 한 달간 관내 학교와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 83명을 발굴한 뒤 이 가운데 급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급식 지원이 결정된 아동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중위소득 52% 이하인 급식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의 치료비 등으로 지출이 많아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부모가 맞벌이 등의 이유로 자녀를 보살피기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급식 지원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끼니를 굶을 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급식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