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서 IR 열어 K-금융 세일즈…"내년 3월말 공매도 금지 해제"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 "기업 밸류업 5∼10년 시계 시장성장 기여"
김 부위원장은 JP모건 런던지점에서 연 IR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얼마나 빨리 실질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느냐는 질의에 "기업 밸류업은 5∼10년 이상의 중장기적 시계에서 견고한 시장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도 여러 기업이 참여를 시작하는 등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공매도 금지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투자자들은 페널티·의무화 방식 도입 여부, 기업들의 반응, 밸류업 지수와 ETF 등과 관련해 깊이 있는 질의를 통해 한국 시장과 최근 정책 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16∼19일 런던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양국 금융당국과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영 금융포럼'을 열고, 지속가능금융과 금융분야 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