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새 10배…'月배당 ETF'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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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대신 안정적 현금
'제2의 월급'에 꽂힌 청년들
순자산 1조→11조
올해만 7조원 이상 몰려
상품 수 67개 달해
커버드콜 등 전략 다양
'제2의 월급'에 꽂힌 청년들
순자산 1조→11조
올해만 7조원 이상 몰려
상품 수 67개 달해
커버드콜 등 전략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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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35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1조1692억원에서 1년 반 사이 열 배가량으로 불어났다. 올해만 7조3231억원 급증했다. 상품 수도 2022년 말 19개에서 현재 67개로 늘었다.
월 배당형 ETF가 인기를 끌자 자산운용사는 고배당 주식을 편입하는 단순한 구조의 상품에서 벗어나 커버드콜, 리츠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담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JEPI’ ‘JEPQ’등 미국의 대표 커버드콜 ETF도 서학개미(미국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재테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시세 차익보다 현금 창출과 배당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배당형 ETF의 전략과 기초자산이 다양해지면서 부동산 월세, 배당주, 적금 등을 대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수/양병훈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