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오후 1시 43분께 검찰의 호송 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고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반면 김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SM엔터 주식 매입과 관련해 구체적인 매수방식과 과정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보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