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19일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CHAM 베트남 본사에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베트남 부문 현지 전문가 조사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베트남 부문 한국 브랜드 심사 ▲대한민국 브랜드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성공전략 토의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아시아 3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대한민국 브랜드의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대한민국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과 한국 브랜드를 향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금년 한국소비자포럼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베트남 부문을 신설해 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한다. 베트남 부문의 경우 현지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조사 결과를 합산해 각 부문별 최고 점수를 획득한 브랜드가 1위로 최종 선정된다.

현지 전문가 조사를 위해 한국소비자포럼은 사전에 후보브랜드 리스트를 심사위원에게 전달하고, 브랜드별 전문가 평가를 시행했다. 사전 평가를 바탕으로 19일, 현지 전문가 조사가 진행됐는데 이 날에는 한국인 기업가 및 교수진 4명과 베트남 현지 기업가,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 심사위원 4명이 자리했다.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은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브랜드들에게 “베트남 시장에는 미국, 유럽, 일본의 좋은 브랜드들도 많이 진출해 있기에, 한국 브랜드는 전 세계 브랜드와 경쟁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뛰어난 품질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브랜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된 영예의 주인공은 오는 9월 3일 발표된다.

한편,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베트남 부문 후보브랜드는 지난 6월 베트남 1위 국영방송 VTV 산하 온라인미디어 VTV Digital의 현지 조사와 베트남 현지 전문가를 통해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선정을 위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 투표와 현지 전문가 조사를 실시했다. 현지 소비자 투표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베트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으며, 가전, 건강, 금융, 뷰티,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 2080여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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