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80일 만에 최고…원·달러는 '횡보'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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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이 다소 횡보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장중 한때 1390원을 넘기도 했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원·엔 환율은 약 80일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은 전 거래일보다 1원50전 오른 1388원20전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30전 오른 1388원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1390원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90원20전)에 비해서는 2원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한 여파를 소화하는 국면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다소 커질 수 있겠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390원 선을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2분기 GDP를, 26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공개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원43전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878원97전)보다 7원46전 상승했다. 지난 5월3일(890원11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은 전 거래일보다 1원50전 오른 1388원20전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30전 오른 1388원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1390원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90원20전)에 비해서는 2원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한 여파를 소화하는 국면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다소 커질 수 있겠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390원 선을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내놓는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2분기 GDP를, 26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공개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원43전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878원97전)보다 7원46전 상승했다. 지난 5월3일(890원11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