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세계시장 점유율 7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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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연세대의대 교수
J&J 리브리반트와 병용효과 좋아
의사 인센티브도 경쟁약보다 유리
J&J 리브리반트와 병용효과 좋아
의사 인센티브도 경쟁약보다 유리

조병철 연세대 의대 교수(사진)는 22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의 글로벌 점유율을 5년 내 70%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글로벌 임상을 주도한 세계적인 폐암 전문가다.
조 교수는 70% 점유율의 근거로 피하주사(SC) 제형과 미국 시장의 독특한 인센티브 제도를 꼽았다. 그는 “세계 유명한 폐암 전문가들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의 임상 결과가 나오고 난 후 한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인정한다는 분위기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J&J는 지난달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병용으로 FDA 추가 허가를 신청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 제형은 항암제 투약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하면서 약효가 더 좋아졌다. 부작용도 줄었다. SC 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 비율은 13%인 반면 IV 제형은 66%다.
국내 기준 1년 약가는 렉라자가 7500만원, 리브리반트가 1억7000만원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