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서울시에 문을 열었다. 경제·심리·법률·고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2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 문을 연 이 센터는 서울시와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법무부 소속 피해자 상담사 4명을 비롯해 검찰, 경찰,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일자리센터 등 14개 관계 기관의 실무자 약 50명이 상주하며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가해자와의 공간 분리가 필요한 경우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긴급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면 범죄 피해 구조금 등을 안내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이 나라의 존재 이유를 실감하는 좋은 정책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