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건설연·KISTI 원장 연임안 부결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14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건설연과 KISTI 원장 재선임안을 심의한 결과 두 안건 모두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실시한 기관평가 등급에서 우수 이상을 받으면 연임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두 기관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NST는 "추후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사회에 부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결로 전 정부에서 선임됐고 연임 자격을 얻었으나 연임에 실패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은 총 6명이 됐다.

2014년 도입된 출연연 기관장 연임 제도는 당초 매우 우수 등급만 가능했던 기준이 시행령 개정으로 2021년 완화됐지만,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만 연임됐을 뿐 연임 사례는 더 나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