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물난리…"아예 수도 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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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홍수 피해가 반복되자 수도 이전론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상원의 한 합동위원회는 이달 초 지속적인 홍수 피해 문제를 논의한 뒤 몬로비아를 대체할 새로운 수도 건설을 제안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몬로비아를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약 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합동위원회는 몬로비아의 인구 밀집과 열악한 하수도, 부실한 건축 규제 탓에 특히 수해가 심각하다며 수도 이전을 주장했다.
인구 170만여 명의 몬로비아는 라이베리아 서쪽 대서양 연안의 항구도시다.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철광석, 고무, 목재 등 주요 수출품의 관문이자 라이베리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인프라가 낙후되고 인구는 늘어나고 있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라이베리아 공공사업부는 "상원 합동위원회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이전 위치가 제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모든 결정은 경제적 타당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상원의 한 합동위원회는 이달 초 지속적인 홍수 피해 문제를 논의한 뒤 몬로비아를 대체할 새로운 수도 건설을 제안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몬로비아를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약 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합동위원회는 몬로비아의 인구 밀집과 열악한 하수도, 부실한 건축 규제 탓에 특히 수해가 심각하다며 수도 이전을 주장했다.
인구 170만여 명의 몬로비아는 라이베리아 서쪽 대서양 연안의 항구도시다.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철광석, 고무, 목재 등 주요 수출품의 관문이자 라이베리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인프라가 낙후되고 인구는 늘어나고 있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라이베리아 공공사업부는 "상원 합동위원회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이전 위치가 제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모든 결정은 경제적 타당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