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 분위기 속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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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테슬라 크게 오르고 맥7 모두 상승
"정치적 변수보다 실적과 미국경제성장이 지수방향 결정"
"정치적 변수보다 실적과 미국경제성장이 지수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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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5분경 S&P 500(SPX)은 전거래일보다 0.9% 상승한 5,555.81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COMP)은 1.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2% 올랐다. 지난 주 랠리를 벌였던 소형주 지수 러셀 2000도 다시 0.4% 오르면서 출발했다.
엔비디아(NVDA)는 4.2% 오른 122.84달러를 기록했고 23일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TSLA)가 4.5%, 알파벳(GOOGL)도 2.5% 올랐다. 애플(AAPL) 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월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63명의 응답자 가운데 약 3분의 2가 기업 실적 결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자들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퇴장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소폭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CEO인 제이 해틜드는 “월요일에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간 후퇴할 수 있는데 바이든 출마 경우보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한주간 S&P 500과 나스닥종합은 각각 약 2%와 3.7% 하락하여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단위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는 0.7% 상승했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