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재선 도전 선언부터 후보직 자진 하차 발표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 구도를 형성하며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꿈꾸던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으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저하 논란과 지지율 하락 국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중도 자진 하차'라는 쓴 잔을 들었다.

다음은 2023년 4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부터 대선 후보 사퇴 발표까지 주요 일지.

◇ 2023년
▲ 4월 25일 = 2024년 대선 출마 선언. 재선 도전 공식 발표.
▲ 5월 5일 = 재선 도전 발표 후 첫 인터뷰. '기자회견'과 혼동하는 말실수.
▲ 11월 = 대선 1년 앞두고 시행한 8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남.
▲ 11월 30일 =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미스터 문'(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 말실수.

◇ 2024년
▲ 1월 23일 =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후보 등록도 안했으나 압도적 승리.
▲ 2월 3일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첫 공식 경선서 압승.
▲ 2월 8일 = 로버트 허 전 특검, 바이든을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이라는 취지로 표현한 기밀 문건 유출 의혹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
▲ 3월 5일 = '슈퍼 화요일' 15개 주 경선에서 승리.
▲ 3월 12일 =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
▲ 5월 10일 = 캘리포니아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한국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는 말실수.
▲ 6월 27일 =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 7월 2일 = 로이드 도겟 하원 의원(텍사스), 바이든에 후보직 사퇴 공개 촉구. 당내 연방 의원 중 처음.
▲ 7월 3일 = 미 언론, '바이든 사퇴 요구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 연판장 회람' 보도.
▲ 7월 5일 = 바이든, 위스콘신 유세와 ABC 인터뷰서 '대선 완주' 의지 표명
▲ 7월 11일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이라고 호칭하는 말실수.
▲ 7월 11일 = 8개월만에 단독 기자회견, 59분간 진행하며 대선 완주 의지 거듭 천명
▲ 7월 12일 = 미시간주 유세에서 대선 레이스 완주 방침 밝힘.
▲ 7월 13일 =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피격.
▲ 7월 17일 = 백악관, 바이든 코로나19 확진 및 자체 격리 발표.
▲ 7월 18일 =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에게 '바이든, 후보직 유지 문제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 있다'는 언급했다고 보도.
▲ 7월 19일 =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18일) 이튿날 성명 발표. "내주 유세 복귀 고대" 완주 의지 피력.
▲ 7월 21일 = 대선 후보직 사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