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명지동에 유·초등 국제학교 2027년 개교 목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명문 학교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영국 웰링턴칼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웰링턴칼리지 임원진,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명지국제신도시에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한다.

웰링턴칼리지는 영국의 웰링턴 공작 이름을 딴 160여년의 전통을 가진 명문 학교로,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다수의 졸업생을 진학시킨다.

중국, 태국, 인도에도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웰링턴칼리지는 본교 수준의 교육 시스템 도입과 본교 졸업과 동등한 인증발행 등을 약속한다.

부산시 등은 2027년까지 강서구 명지동에 3638번지 3천900평에 유·초등 국제학교 개교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세계적 인재의 양성에 달린 만큼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가 가덕도신공항 개항,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명문 웰링턴칼리지 부산 캠퍼스 설립 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