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 아파트에서 각 공간의 가전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3D 맵 뷰(Map View)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 아파트에서 각 공간의 가전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3D 맵 뷰(Map View)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사용 중인 가구가 20만세대를 돌파했다. 집안 가전제품과 조명, 환기장치, 전동 커튼 등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주차·택배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2일 자사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를 사용하는 아파트 단지가 20만세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을 시작으로 총 248개 단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뿐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기업용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연동해 AI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건설사들과 협력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적용한 차별화된 AI B2B 스마트홈을 확대해 왔다.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활용하면 가전제품, 조명, 냉난방기, 환기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을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주차 정보·무인 택배 관리, 방문차량 등록 등도 앱에서 모두 이뤄진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확인하거나 기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 'AI 절약 모드'를 설정할 기기를 정해 둘 수도 있다. 집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3D 맵 뷰'로 공간별 가전 상태, 공기질, 조명, 온도 등의 정보도 표시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AI로 한층 편해진 일상을 집안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AI B2B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를 더 많은 단지, 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