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뉴스1
국민의힘이 22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를 마감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마치고, 21일부터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지도부 선출에 20%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19~20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와 21일 진행한 ARS 투표 1일 차 결과를 합산하면, 전체 선거인단의 45.98%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에 ARS 투표가 마무리되면 최종 투표율은 40%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같은 시점의 투표율 53.13%에 비해 약 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 대표 후보 간 폭로·비방전이 벌어지면서, 투표 참여를 포기한 당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권 주자들은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 자갈치 시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원희룡 후보도 대구를 찾는다.

윤상현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고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하고, 한동훈 후보는 경기도 포천·가평과 이천에서 당원 간담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자를 발표한다. 다만,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28일 당 대표가 확정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