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수원점 /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23일 경기 수원점에서 전체 임원과 점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연다. 회의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주재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열린 하반기 VCM(가치창출회의·옛 사장단회의)에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당부한 후 열리는 첫 계열사 전체회의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정 대표 주재로 임원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백화점 전체 임원들과 전국 점장들이 모두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적인 회의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당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은 잠실점·본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점포가 역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가 열리는 롯데몰 수원점도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164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원점은 상반기 리뉴얼 공사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