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에 김소연·김성령 출연…성인용품 방판나선 주부 역

배우 김소연,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JTBC 새 드라마에서 시대를 앞서간 주부 4인방으로 뭉친다.

JTBC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캐스팅 라인업을 22일 발표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주부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영국 I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브리프 엔카운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소연은 이름처럼 정숙하게 살아온 주부 한정숙을 연기한다.

첫 연애 상대인 남편과 결혼해 조신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매달 월세 걱정을 하는 형편이 그녀를 각성하게 한다.

김성령은 명문 여대를 졸업했으나 집안의 뜻대로 결혼한 남편의 고향 금제에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오금희 역을, 김선영은 단칸방에서 생활하는 다둥이 엄마 서영복 역을 맡는다.

이세희는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이주리를 연기한다.

미국에서 살다 온 경찰 김도현 역에는 연우진이 나선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비리그 명문대 출신인데, 알 수 없는 사연으로 인해 금제 경찰서로 내려오게 된다.

제작진은 "지금과 비교하면 조선시대나 다름없었던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하며 끈끈한 우정을 쌓고 더 나은 삶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방판 씨스터즈'의 성장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