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atGPT 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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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자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자산 중에서는 지난 1월 승인을 받은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서 6개월 만이다.

SEC는 ETF 출시를 신청했던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블랙록과 반에크를 비롯해 다른 6개의 ETF 상품이 뉴욕증권거래소 등 거래소 3곳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ETF 승인에도 가격은 소폭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7분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61% 하락한 346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시간 동안 0.7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1% 내린 6만7922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조성 업체인 윈터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시장 예상보다 수요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비중의 15~20% 수준인 32~40억달러가량이 들어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