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용량 수중펌프가 장착된 '소방용 대용량 배수 차'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용량 배수 차는 이송 차량, 대용량 수중펌프, 발전기, 호스 등으로 구성돼 분당 최대 25t의 물을 배수하거나 소방차에 급수 지원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시비 13억원을 들여 대용량 배수 차 2대를 도입하고 특수대응단과 중부소방서에 각 1대씩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침수우려지역에 대용량 배수 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