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트럼프發 반도체 약세장 진정되자…고수들 "삼전·SK하이닉스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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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도체 제재 발언에 따라 최근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수들이 반도체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장중 20만500원까지 밀리면서 20만원선 마저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상승 중이다.
오는 25일 2분기 실적을 내놓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3조원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SK하이닉스 역대 연간 영업이익 최대 규모인 2018년 20조843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순매수 3위는 바이오업체 보로노이다. 지난 15일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을 자진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이날까지 약 6% 하락했다. 자진 취하 사유에 대해 회사 측은 "임상1a 용량 증량 시험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한 용량군이 한국·대만보다 많다"며 "이에 FDA 임상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한국·대만 식약처가 결정한 용량군으로 임상을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날 오전 장중 9%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주가는 올 들어 211% 상승했다.
순매도 2위는 스마트기기 부품업체 디케이티다. 디케이티 주가는 올 들어 약 40% 올랐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케이티에 대해 "폴더블 관련 기대감만으로 도달했던 전고점 시가총액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기아, 현대로템, 신신제약 등의 업체들도 순매도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오는 25일 2분기 실적을 내놓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3조원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SK하이닉스 역대 연간 영업이익 최대 규모인 2018년 20조843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순매수 3위는 바이오업체 보로노이다. 지난 15일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을 자진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이날까지 약 6% 하락했다. 자진 취하 사유에 대해 회사 측은 "임상1a 용량 증량 시험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한 용량군이 한국·대만보다 많다"며 "이에 FDA 임상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한국·대만 식약처가 결정한 용량군으로 임상을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이날 오전 장중 9%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주가는 올 들어 211% 상승했다.
순매도 2위는 스마트기기 부품업체 디케이티다. 디케이티 주가는 올 들어 약 40% 올랐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케이티에 대해 "폴더블 관련 기대감만으로 도달했던 전고점 시가총액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기아, 현대로템, 신신제약 등의 업체들도 순매도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