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 주제로 8월 3일까지 한여름 밤 향연

제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클래식 음악 도시 평창에서 저력을 뽐낸다.

2024평창대관령음악제 24일 개막…클래식 도시 평창 저력 발산
올해 음악제는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평창 대관령면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베토벤과 그에게 영향을 주고받은 작곡자들의 작품들을 엄선해 20회의 메인 콘서트, 7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9회의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축제로서의 품격을 더한다.

평창 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공연에서 베토벤 교양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이밖에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등으로 구성된 대관령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지역 내 클래식 영재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음악은 정보인가' 특강도 열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3일 "해마다 성장하며 국제적인 음악제로 자리 잡은 만큼 많은 관람객이 오셔서 맑은 음악과 청량한 대관령의 자연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