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파리 올림픽 선수단 응원 캠페인.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파리 올림픽 선수단 응원 캠페인.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다음달 11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게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 공항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자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만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현수막은 총 3종으로 각각 인천공항의 응원 문구, 선수 개인 프로필 사진 모음, 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 선수 224명의 이름으로 채운 세계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현수막들은 올림픽 폐막일인 다음달 11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3층 1번 출국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패럴림픽 기간에는 제2여객터미널 A체크인카운터 인근 가벽에 신규 현수막을 설치해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선수단 본대 출국 당시 현수막을 본 전지희 탁구 국가대표 선수는 "공항에 들어서서 현수막을 보자마자 눈물이 날 뻔했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멋있고 자랑스럽다. 파리올림픽에서 노력한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가 관문 공항으로서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