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애니·게임·IP 등 30여개사 협업 논의…중국·인니·일본도 관심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캐릭터 행사서 국내외 업체 '러브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가 국내외 업체들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8∼21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가해 국내외 30여 개 캐릭터 관련 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릭터 페어는 올해 23회째로 시가 지난 2월 재단장해 발표한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시는 영실업(콩순이), 키즈캐슬(주니토니)과 같은 인기 캐릭터 회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게임 회사, 해외 지식재산권(IP) 위탁판매 기관 등과 협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인기 캐릭터 제작사와는 보유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방안을 협의했고, 애니메이션·게임 업체와도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관해 논의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은 해치와 소울프렌즈 IP를 활용한 굿즈 위탁판매를 제안했고, 일본의 대규모 콘텐츠 전시회 측에서 참가 제의를 하기도 했다.

시는 상담 내용 중 캐릭터의 세계관과 시 제반 여건에 부합하는 사안은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돈 워리, 비 해치' 전시 공간에는 나흘간 8천500여명이 방문했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를 계기 삼아 국내외 캐릭터 관련 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해치&소울프렌즈가 전 세대의 일상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