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강경준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상간남 소송을 당한 배우 강경준의 첫 재판이 열린다.

24일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관련 첫 변론 기일이 진행된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에게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강경준이 부정한 짓을 저질렀다"면서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강경준은 피소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오해가 있었다"고 했지만, 이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후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강경준의 소속사 역시 "오해가 있다"며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이후엔 전속계약 기간이 이미 만료했음을 알리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소송에 앞서 조정이 진행됐지만, 올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조정사무수행일을 연기하고 '조정을하지아니하는결정(조정부적당)'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4월 17일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에 대한 조정사무수행일을 열 예정이었지만, A씨는 지난 1월 29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합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의 법률대리인은 소송이송신청서 제출했다.

강경준은 동료 배우였던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당시 장신영의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후 이듬해엔 둘째 아들을 낳았고, 최근 두 자녀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이 알려진 후 "기촬영분이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계획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