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업고 튀어"...강세장 '활활'
미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에 힘입어 연말까지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베누 크리슈나 바클레이즈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대장주들은 여전히 빅테크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증시 자금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급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기술적 조정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증시 자금이 중소형주에서 다시 대형주로 돌아올 것"이라며 증시 변동성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만한 요소가 등장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6,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17%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기술주 외에도 유틸리티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긍정적인 EPS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5,555.7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