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이틀새 시총 14계단 '껑충'…고수들도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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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HD현대일렉트릭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데다 당분간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소식에 투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HD현대일렉트릭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 17%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2위에서 32위로 껑충 뛰었다. 이날 오전 4%가까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총 28위로 또 4계단이 상승했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2분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은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7%, 25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240억원을 약 70% 웃돌았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산업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88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3%, 매출액은 1조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선점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7만2600원이다. 같은 시각 고수들은 세방전지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축전지 기업으로 차량용 및 산업용 연 축전지 등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로케트 배터리'가 있다. 지난 15일 장중 9만8000원까지 뛰었으나 현재까지 약 8%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세방전지는 0.77% 하락한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3.33% 상승한 뒤 이날 오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호실적 기대 등으로 오전 장중 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30만2000원)을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시 방산 부문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고수들의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2분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은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7%, 25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240억원을 약 70% 웃돌았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산업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88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3%, 매출액은 1조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2%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선점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고용량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7만2600원이다. 같은 시각 고수들은 세방전지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축전지 기업으로 차량용 및 산업용 연 축전지 등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로케트 배터리'가 있다. 지난 15일 장중 9만8000원까지 뛰었으나 현재까지 약 8%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세방전지는 0.77% 하락한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3.33% 상승한 뒤 이날 오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호실적 기대 등으로 오전 장중 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30만2000원)을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시 방산 부문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고수들의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