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 충남 부여군, 침수 피해 예방사업 앞당긴다
충남 부여군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침수 피해 예방사업에 조기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추진하려던 은산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구역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7개월여 앞당겨 내달 조기 착수한다.

은산면 은산·신대리 일원(0.98㎢)은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4년 동안 국비(70%) 포함 499억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3.7㎞와 배수펌프장 3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200년 빈도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기후변화가 심화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책을 조기에 마련키로 했다.

군비 5억원을 우선 투입해 내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당초보다 사업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사업을 조기 완료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