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5년 만에 재개…각계 명사 30여명 항해에 참여

환경재단은 내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그린보트 일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를 생각하는 특별한 크루즈'…그린보트 내년 1월 출항
그린보트는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크루즈 프로그램으로, 환경·인권·역사·문화·정치 등 다양한 분야 게스트들과 배 위에서 생활하며 강연을 듣고 문화 체험활동을 한다.

2005년 시작돼 2019년까지 1만2천681명의 시민이 262명의 명사와 함께 총 14회 항해를 했다.

5년 만에 다시 출항하는 그린보트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최재천 생태학자, 은희경 소설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 각계 명사 30여명이 항해에 참여한다.

선내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명사들의 강연도 열린다.

환경재단은 항해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여행을 통해 발생한 탄소를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을 통해 상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그린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사전예약자 대상 할인이벤트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