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외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외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 71.4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1.99%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2조1,038억원, 영업이익은 47.3% 늘어난 6,55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로 인한 4공장의 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 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15억원, 735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결기준 부채비율 58.1%, 차입금 비율 14.2%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율을 감소시키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