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불어난 계곡서 물놀이하다 급류 휩쓸려…2명 구조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24일 강원 홍천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모자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용소계곡에서 물놀이하던 A(66)씨가 급류에 떠내려갔다.

이 상황을 목격한 아들 B(38)씨가 계곡에 뛰어들었다가 덩달아 급류에 휩쓸렸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당시 계곡물은 성인 남성의 가슴 높이까지 불어나 있었고, 물살이 센 탓에 밖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람이 튜브를 타고 떠내려갔다"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오후 4시 6분께 나무를 붙잡고 있던 두 사람을 구조했다.

두 사람은 건강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비로 인해 하천의 물이 불어나 있을 수 있으니 접근이나 야영, 물놀이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