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프라셀 배터리사업 순항…獨과 양극박 원자재 장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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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박 제조회사 롯데인프라셀은 독일 알루미늄 기업 컨스텔리움과 원자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컨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공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자재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컨스텔리움의 독일 징겐공장에 3000만유로(약 45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양극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등 유럽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극박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알루미늄박이다. 배터리 원가의 2%가량을 차지하는 소재다. 롯데인프라셀은 연 1만8000t의 양극박을 제조할 수 있는 헝가리 공장 생산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컨스텔리움은 항공·우주, 자동차,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는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8000억원이다.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컨스텔리움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인프라셀은 식품, 의약품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포장재를 생산하는 롯데알미늄에서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된 회사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7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26억원의 적자를 냈다. 롯데인프라셀은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에 연 3만6000t 규모 양극박 공장을 짓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컨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공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자재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컨스텔리움의 독일 징겐공장에 3000만유로(약 45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양극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등 유럽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극박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알루미늄박이다. 배터리 원가의 2%가량을 차지하는 소재다. 롯데인프라셀은 연 1만8000t의 양극박을 제조할 수 있는 헝가리 공장 생산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컨스텔리움은 항공·우주, 자동차,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는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8000억원이다.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컨스텔리움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인프라셀은 식품, 의약품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포장재를 생산하는 롯데알미늄에서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된 회사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7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26억원의 적자를 냈다. 롯데인프라셀은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에 연 3만6000t 규모 양극박 공장을 짓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