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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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오는 25일 트럼프의 내슈빌 발언을 앞두고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내슈빌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지정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의 내슈빌 콘퍼런스 발언 이후로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연구 책임자는 "시장은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트럼프가 오는 25일 내슈빌 콘퍼런스에서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우 책임자는 "실제로 미국이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대선 후보자들이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기 전까지는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이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최근 다소 둔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탈은 "미국 정부를 비롯해 마운틴곡스 채권자 상환으로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심은 다소 침체됐다"면서 "미국 대선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될 때까지 (가상자산) 시세는 낮게 유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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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