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처럼 먹고 노는 게 대세"…외국인 관광객 몰려든 곳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찐 한국인 일상'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찾으면서다.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려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진짜 한국인처럼 꾸미기에 지갑을 열고 있다.
24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41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158명)과 비교해 81%나 늘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전인 2019년(696만2996명)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뷰티숍'이다.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뷰티숍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가 약 514% 늘었다. 거래액은 약 2000%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 상위 순위였던 의상대여, 뷰티의원, 다이닝, 사진관 카테고리를 1년 만에 모두 넘어섰다.
그중 가장 인기는 '퍼스널컬러'상품이다. 전문가에게 개인 피부 톤을 진단받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컬러, 스타일링,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상반기 퍼스널컬러 단일 상품이 뷰티숍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무려 130배 이상 늘었다. 퍼스널컬러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 전문가에게 직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실제 한국인처럼 꾸밀 수 있는 관광상품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또 음식을 즐기는 방식도 한국인과 유사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은 매장 방문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도 배달 서비스를 통해 숙소에서 즐긴다. 한국의 빠르고 친절한 배달 시스템과 날씨에 상관없이 숙소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에겐 일상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진짜 한국을 즐기는 방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4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41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158명)과 비교해 81%나 늘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전인 2019년(696만2996명)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뷰티숍'이다.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뷰티숍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가 약 514% 늘었다. 거래액은 약 2000%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 상위 순위였던 의상대여, 뷰티의원, 다이닝, 사진관 카테고리를 1년 만에 모두 넘어섰다.
그중 가장 인기는 '퍼스널컬러'상품이다. 전문가에게 개인 피부 톤을 진단받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컬러, 스타일링,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상반기 퍼스널컬러 단일 상품이 뷰티숍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무려 130배 이상 늘었다. 퍼스널컬러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 전문가에게 직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실제 한국인처럼 꾸밀 수 있는 관광상품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또 음식을 즐기는 방식도 한국인과 유사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은 매장 방문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도 배달 서비스를 통해 숙소에서 즐긴다. 한국의 빠르고 친절한 배달 시스템과 날씨에 상관없이 숙소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에겐 일상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진짜 한국을 즐기는 방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