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일으킨 사설 경비업체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고소당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 소속 경비대는 이날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제출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때 변우석을 경호하던 사설 경비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다른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빚어졌다.

공사의 이번 고소와 별개로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현장 책임자 역할을 맡은 사설 경호원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비롯해 강요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