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23만명 동원해 1위로 출발…'슈퍼배드 4' 2위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과 함께 20만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일인 전날 23만여명(매출액 점유율 56.0%)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19금 농담을 쉴 새 없이 내뱉는 괴짜 슈퍼히어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을 주인공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히어로 울버린(휴 잭맨)과 데드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렬한 액션과 유머로 호평받는 분위기지만, 일부 관객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적 세계관)의 진입 장벽이 느껴진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88% 수준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는 7만3천여명(15.8%)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지난 18일부터 줄곧 1위를 달려온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3만5천여명·8.0%)는 3위로 내려갔다.

'탈주'의 누적 관객 수는 204만여명으로, 올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