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마스터 출범 기념식 사진. 왼쪽부터 윤성현 N마스터 대표,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 정우진 NHN 대표,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김태용 PM. 우리관리 제공
N마스터 출범 기념식 사진. 왼쪽부터 윤성현 N마스터 대표,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 정우진 NHN 대표,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김태용 PM. 우리관리 제공
국내 집합건물 종합 관리업체인 우리관리가 NHN두레이와 손잡고 공동주택 ERP(전사적 자원관리) 자회사 ‘N마스터’를 설립했다. 윤성현 우리관리 전무가 엔마스터 대표를 맡는다.

ERP란 영업관리, 구매관리, 예산관리 등 관리가 필요한 회사의 모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엔마스터는 1400여개에 달하는 우리관리 사업장의 ERP 솔루션 개발 및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관리의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아파트 ERP 솔루션들은 주로 회계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동주택이 점점 대형화, 첨단화되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입주민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우리관리는 회계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공동주택 관리에 특화된 종합 ERP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엔마스터의 자본금은 44억원이다. 대표는 윤성현 우리관리 전무가 맡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대표는 두리정보통신 해외사업본부장, 소프트맥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관리소장, 우리관리 영업관리부문 전략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복 우리관리 대표는 “제조·건설·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ERP가 사용되고 있지만 공동주택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을 찾기 어려웠다”며 “자체 솔루션 개발을 고민하던 중 기술력과 공동주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NHN두레이와 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