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스마트 안전관리'… 4차산업 기반 시스템 개발·적용
KCC건설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각종 시스템을 신규 개발해 현장 안전 업무에 적용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CC건설은 자체 구축한 KOUP(코업)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시공관리 및 안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업무처리 기준으로 개발된 KOUP 시스템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은 매일 오전 당일 예정된 작업 사항의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타공종과의 간섭 요인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재해 예방조치가 미흡한 경우 KOUP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소통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데이터를 이력으로 보관해 안전 업무 및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KCC건설은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구축해 기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의 ‘KOSMO’를 업그레이드한 ‘KOSMO+(코스모 플러스)’를 활용한다. KOSMO+ 시스템은 IoT 센서를 활용하여 근로자 관리, 환경관리, 영상관리 등 현장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KCC건설은 기존 KOSMO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추가로 10여개 이상의 신규 안전 센서 등을 연동하도록 해 실시간으로 보다 상세한 이벤트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또한, 상황실 대시보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 등을 보다 빠르게 전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KOSMO+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자동 분석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현장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 관리자에게 즉각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KOSMO+ 시스템은 테스트 마무리 단계를 거쳐 다음 달부터 즉각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현장 안전관리가 곧 건설사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 및 개선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