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본점 7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본점 7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본점의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해 열었다.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포츠 유니폼이나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블록코어’와 ‘고프코어’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패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포츠와 레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1~6월) 롯데백화점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내외국인들의 수요를 공략한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먼저 매장 전체를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로 바꿨다. 대표적으로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사용했다.

또 주요 매장 면적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는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의류와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열었다.

특히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스노우피크는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 외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스포츠 및 레저 상품 구매시,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