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옥수수를 사용한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이 옥수수를 사용한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출시했다. Z세대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개발된 이 치킨은 옥수수로 만든 달콤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떡볶이와 곁들여 ‘달·고·맵(달콤하고 고소하고 매콤한 맛)’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신메뉴 교촌옥수수는 기존 교촌치킨 마니아 고객뿐 아니라 Z세대 고객까지 공략했다.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국민 치킨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완성한 특제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해냈다. 시즈닝이 아닌 진짜 옥수수로 만든 ‘리얼 옥수수 플레이크’를 치킨 표면에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냈다. 먼저 튀겨낸 치킨에 소스를 한번 버무리고, 옥수수 플레이크로 또 한 번 버무리는 등 총 2번의 텀블링 과정을 거쳐 치킨에 소스를 입혔다.

1991년 창립한 교촌치킨은 지난 33년간 진심이 담긴 재료와 조리법으로 특별한 치킨을 선보여왔다.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 청양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 닭을 24시간 냉장 숙성하고, 두 번 튀겨내고, 치킨 조각 하나당 붓질을 세 번씩 해 소스를 바르는 등 정성 가득한 조리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년 만의 신메뉴 '교촌옥수수'…"Z세대 젊은 고객까지 잡는다"
이번 신메뉴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금의 맛과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조리한 닭만 총 4330마리에 달한다. 교촌의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이태원의 ‘교촌필방’에서 먼저 메뉴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수집했다. 1년 동안 일곱번에 걸친 소비자조사 과정을 거치며 대중들의 입맛을 확인했다.

교촌옥수수는 메뉴 구성도 차별화했다. 한 마리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날’(2만원) 자르지 않은 통안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통안심’(2만3000원) 닭다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순살’(2만3000원) 등 3가지 메뉴로 선보인다. 이 중 통안심 메뉴는 자르지 않은 100% 통안심살로만 만들었다. 통안심은 닭한마리(13호 기준)에서 60g 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다.

달콤 고소한 교촌옥수수를 매콤한 떡볶이에 찍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세트 메뉴도 함께 출시했다. 교촌옥수수와 기존 인기 사이드 메뉴인 ‘국물맵떡’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촌의 새로운 인기 사이드 메뉴인 ‘블랙시크릿팝콘’도 함께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교촌옥수수를 홍보하고 있다. 자사앱을 통해 시식쿠폰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시키는 등 디지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 시식차량을 보내 시식행사를 열고, 대규모 체험단 리뷰 이벤트도 연다.

교촌옥수수 외에도 ‘다담덮밥’이라는 신메뉴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특제 소스에 24시간 숙성한 닭다리살을 직화로 구워낸 프리미엄 덮밥 메뉴로 간장맛과 매운맛 등 2종으로 나온다. 국내산 닭고기와 구운 김, 밥,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은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메뉴로, 모든 세대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야심찬 작품”이라며 “제대로 된 옥수수치킨으로 고객들께 교촌의 진심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