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현장에 국화꽃 등 추모 물품들이 놓여져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현장에 국화꽃 등 추모 물품들이 놓여져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6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30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의 수사내용을 종합해 결정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차씨가 운전한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다른 차량 2대와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차씨와 같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