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위메프 대표 "오늘 내로 환불 완료하겠다" [일파만파 티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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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인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오늘 내로 (위메프) 환불 완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날 새벽보다는 환불 속도가 높아졌다”며 “어젯밤 혼란이 가중되면서 온라인으로 접수한 사람들이 ‘확인증을 달라’,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해서 (피해 사실을 기재할 수 있는) 종이 서류를 준비했다. 현재 출금 과정에서 중복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법인 통장에 가압류가 들어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자 환불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큐텐 그룹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는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악의 상황이며 지금은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환불 받아서 회복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에스크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판매자들 정산에 대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불 관련 피해 접수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현장 접수를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QR코드 등)으로 신청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부터 위메프 본사에서는 몰려든 소비자들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현재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현재 위메프는 환불을 요청한 400명 가운데 300여명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 티몬 본사에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와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십명이 몰려들었지만 사측이 현장 대응에 나서지는 않았다. 티몬과 위메프 모두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이에 티몬 피해자들은 위메프 사옥으로 몰려들었다. 류 대표는 “현장에서 접수한 티몬 피해 사실과 관련된 서류는 책임자에게 전달해둔 상태이며 추적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내부 혼잡도가 높아졌다고 판단, 뒤늦게 방문한 피해자들의 출입을 막아선 상태다. 뒤늦게 본사를 찾은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문을 열어달라”, “지방에서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장난치는 것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 등 발언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현장에서는 경찰과 피해자 150여명이 본사 건물 밖에서 대치 중이다. 류 대표는 “안전 상황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피해자 단체 채팅방도 생겨났는데 이곳에는 16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팅방을 통해 현재 본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불 진행 상황을 공유하거나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류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날 새벽보다는 환불 속도가 높아졌다”며 “어젯밤 혼란이 가중되면서 온라인으로 접수한 사람들이 ‘확인증을 달라’,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해서 (피해 사실을 기재할 수 있는) 종이 서류를 준비했다. 현재 출금 과정에서 중복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법인 통장에 가압류가 들어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자 환불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큐텐 그룹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는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악의 상황이며 지금은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환불 받아서 회복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에스크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판매자들 정산에 대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불 관련 피해 접수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현장 접수를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QR코드 등)으로 신청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부터 위메프 본사에서는 몰려든 소비자들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현재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현재 위메프는 환불을 요청한 400명 가운데 300여명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 티몬 본사에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와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십명이 몰려들었지만 사측이 현장 대응에 나서지는 않았다. 티몬과 위메프 모두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이에 티몬 피해자들은 위메프 사옥으로 몰려들었다. 류 대표는 “현장에서 접수한 티몬 피해 사실과 관련된 서류는 책임자에게 전달해둔 상태이며 추적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내부 혼잡도가 높아졌다고 판단, 뒤늦게 방문한 피해자들의 출입을 막아선 상태다. 뒤늦게 본사를 찾은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문을 열어달라”, “지방에서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장난치는 것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 등 발언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현장에서는 경찰과 피해자 150여명이 본사 건물 밖에서 대치 중이다. 류 대표는 “안전 상황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피해자 단체 채팅방도 생겨났는데 이곳에는 16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팅방을 통해 현재 본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불 진행 상황을 공유하거나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