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안 2-2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올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지방 분양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대전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도안신도시에서 대규모 브랜드타운 물량이 나오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 24일 이틀간 실시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2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5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151㎡ P 타입으로 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8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앞서 대전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097건)’의 6배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이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다.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 내에 있다. 이곳에는 나노·반도체 산업과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1·2단지 모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 위드펫, 사우나,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1단지에는 수영장, 2단지엔 프라이빗 영화관이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라는 상징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분양 전부터 충청권 최대 규모 브랜드 타운, 대전 최고 입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견본주택 개관 이후 인근에서 보기 드문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7월 30일 △2단지 7월 31일이다. 정당 계약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